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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이재철목사

글 쓰기에 전념하는 노력의 흔적 2019. 6. 30. 06:20

믿음이 시작하는 곳
믿음은, 이처럼 자기 욕망과 이기심에 집착하고자 하는 마음을 갈아엎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 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16:24
이 말씀을 뒤집으면,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간다 할지라도 자기 집착의 마음을 먼저 부인하지 아니하고서는 절대로 바른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왜 그런가? 자기에게 집착하는 자신의 마음을 부인하기 전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상을 만날 도리가 없기에,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허상을 빚어 내는 우를 범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오늘 이 시대는 더 이상 자기 집착에 빠진 불의한 삯꾼을, 소위 세속적인 영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늘 이 시대는 오직 진리 안에서 자기를 부인할 줄 아는 자,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자, 그래서 철저하게 진리의 지배를 받기 원하는 진리의 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진다. 낙엽이 져야 그 이듬해에 새 잎이 돋아난다. 사람들은 모두 잎이 떨어진다고 말을 한다. 그것은 떨어지는 잎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일 뿐 나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른 표현이 가능해진다. 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잎을 버리는 것이다. 나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게 속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무는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버릴 것을 버릴 줄 안다. 그렇게 해서 그 다음 해에 충만한 생명으로 채워진다.

사랑하는 젊은 벗들이여!
지금부터 그대들도 자신에게 집착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대들이 지금부터 자신의 마음을 다듬는 법을 훈련하지 않는다면, 50대 혹은 60대가 되었을 때 어찌 타인을 위한 넉넉한 거목이 될 수 있겠는가? 지금은 자신의 욕망대로 살면서 어떻게 10, 20년 후에 진리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울더라도 뿌려야

뿌리지 않으면 거둘 수가 없다. 뿌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 게 아니다. 지금 청년들이 뿌려야 할 씨를 뿌리지 않으면, 20년 후에 그들 자신이 피해자가 되며, 그 자식들이 피해자가 된다. 60년대 70년대에는 이 땅의 청년들이 성장의 씨를 뿌렸으되 성실의 씨는 외면했기에, 모든 것이 부실해진 사회 속에서 바로 그들 자신과 그들의 자식들이 패하자가 된 것과 같은 이치다.

 

카톨릭 시인인 구상 선생님과 몇몇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할 때 한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 정말 세상이 온통 어둡습니다. 온통 흙탕물입니다.” 이럴 때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크리스천으로 맑은 물을 계속 흘려 보내어야 합니다.
크리스천의 문화

 

크리스천과 직업
그대가 현재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지 간에,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지 간에,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땀 흘려 일하라. 그때 이 사회는 하나의 큰 교회로 일구어져 나갈 것이다.

참된 삶의 기쁨은 자기 유익을 위해 사는 데 있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일하는 삶 속에 있다. 왠지 아는가? 주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고, 우리는 그분의 제자이기 때문이다.

 

크리스천과 비전
하나님을 비전으로 삼은 사람들에게는 인간의 실패나 성공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나님을 비전으로 삼는 사람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성공만이 있을 뿐이다.

비전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 망상을 좇으면 패가 망신한다. 야망의 노예가 되면 자신도 죽이고 남도 죽인다. 망상과 야망을 비전으로 착각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 그때에만 우리의 성공과 실패를 초월하여, 우리를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이 이 땅에 펼쳐질 수 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통해 친히 이루기 원하시는 당신의 비전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크리스천과 신앙
미신과 신앙의 차이는 무엇인가?
미신은 인간이 자기에게 있는 돈이나 능력 혹은 재주로 신의 마음을 달래고 얼러서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려는 것이다. , 자시 자신은 그대로 있으면서 재주껏 신의 마음을 돌이키려는 것이 바로 미신의 특징이다. 이에 비해 참신앙은 하나님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그분의 말씀 앞에서 자기 자신이 늘 변화되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 삶이 날로 변화되어 가는 참신앙의 사람일 수밖에 없다.

참된 신앙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속에 새겨야 할 세 가지 사항이 있다.

1.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이다.
à “I expected this, but not so soon.
à 자신이 오늘 밤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바르게 인식할 때에야 비로서 미신에서 벗어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으며, 그분의 말씀 앞에서 진정으로 변화되는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2.     크리스천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영원한 생명을 얻는 자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목적으로 삼아 영원한 것을 확신하는 자만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목적으로 삼아 영원한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3.     마지막으로, 참된 신앙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곳에 있든지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5212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도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여 행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 우리에게는 스스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주신 분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그 상황 속에서 그분이 이루기 원하시는 뜻을 행하는 믿음의 용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에는, 누구나 본능적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과 물질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돈을 벌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신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그렇지만 그들 중에 바른 물질관을 먼저 정립하려는 사람은 대단히 드물다. 바른 물질관을 갖고 있지 않으면, 물질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사람을 더욱 크게 해치는 독약이 된다.

딤후 6: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크리스천과 부활
신학자 폴 틸리히는 영원한 죽음이라는 말을 했다. 죽음이란, 한 번 죽으면 영원히 끝이기 때문이다.
청년들이여, 지금 그대를 스쳐 지나가고 있는 현재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그대의 일생이 된다. 아무런 의미 없이 영원히 죽어지는 인생이 될 것인가, 아니면 부활의 주님 안에서 영원히 살아 있는 인생이 될 것인가? 그대가 지혜로운 자라면, 무엇이 바른 해답인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과 의
마태복음 6:33
늘 의식주의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할 것을 요구하신 것이다. 이 구절을 리빙 바이블 (Living Bible)은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You give God first place in your life”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다는 것으 노아를 통해 이야기 하며.
그러므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세상의 풍조로부터 자기 자신을 격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탄의 마지막 유혹은 세상의 풍조를 따르라는 것이다. 따라서 크리스천이라면 이러한 유혹을 단호히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야기로 보인다. 나는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채우려고 노력하지만 그의 걸맞은 삶이 따라오지 않는다. 방금 읽은 글이다. “어떤 사람은 기독교 신앙의 교리들을 이것저것 알면서도 아직 중생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은 지식만으로 교만해질 뿐이다 (고전 8:1). , 어떤 사람이 지식적으로 복음을 알지만 죄에 대한 아무런 아픔도 없고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며 나아가 죄가 지배하는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중생한 사람이 아니다. - G. I. Williamson, 소요리 문답 해설지식을 채우려고 하는 교만한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기쁨 (희락)으로 묵상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사탄으로부터 멀리 하시고 이 세상의 풍조 로부터 멀리 하게 하소서 주님.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했지 그 외에 방주를 지을 수 있는 재료를 공급해 주지 않았다. 그러나 노아가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나님으로부터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오직 그 일에 자기 평생을 걸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말이다.

 

그분께서 주신 소명에 집중한다는 것은 바로 그분께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까닭이다.

 

크리스천의 용기
믿음이 용기를 의미한다면, 이때의용기란 대체 무엇에 대한 용기를 의미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용기이다.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자신이 가는 길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도대체 목적지가 어디인지, 어떤 곳인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나갈 수 있었는가? 그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주어진 상황을 수용하는 용기이다.
용기 없이는 절대로 상황을 수용할 수 없다. 상황을 수용하는 용기 없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상황의 절대적 가치를 자신의 것으로 삼지 못한다. 

셋째, 순종해야 될 사람에게 순종하는 용기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용기이다. 모함을 받고서 모함하지 않는 것도 용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중요한 건 그대가 정말 용기를 다하는 참된 크리스천이 될 때 그대를 통해 하나님의 새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크리스천의 효도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그대들이 오늘날 그 자리에 있기까지 그대들의 부모는 참으로 많은 시간과 정성과 물질을 쏟았다. 그대에게 필요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대 아버지는 몇 번이나 양심을 접었는지 모른다. 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마련해 주기 위하여 그대 어머니가 여러 차례 거짓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크리스천의 경건
나는 진심으로 청년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나이 들어서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기 원한다면 오늘부터 당장 경건을 위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또 날마다 반복해야만 한다.

디모데 전서 4:8절은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그대 청년들은 젊다.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그 젊다 육체의 생명도 끝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지금부터 그 이후에도 유익을 가져다줄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